피부 뒤집어졌어요.

원래 중학생이 되고부터 여드름이 났던 피부였어요. 그 여드름은 대학때까지 계속 이어지고 결국엔 병원에가서 레이저로 태우고 로아큐탄까지 먹었습니다. 그래도 약먹고 한 6개월은 깨끗해졌는데 약기운이 떨어지니 다시 스물스물 올라와서 좋다는거 다 발라봤는데, 그때는 몰랐었죠. 피자, 치킨, 돈까스, 햄버거, 술 이런거만 먹고 잠도 불규칙으로 자고 운동도 안하고하니 피부가 견디지 못했던거죠. 거기다 야채랑 과일은 거의 안먹었습니다. 피부가 저한테 화를 냈던것인데 몰랐었죠. 손 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에 혈액순환도 잘 안되었으니 피부에 드러냄으로써 저한테 말하는거 였는데 저는 못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밀가루끊고 채소먹고했더니 피부가 좀 가라 앉더라고요. 그래도 술먹고 그러면 또 올라오게되요. 그러던 중 카페에서 글을 읽엇는데 얼굴에 좁쌀여드름이 한가득있었는데 족욕을 하고선 물광피부로 변했다고하면서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와서 그때부터 저도 족욕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게되면 물이 자꾸 식어서 저렴한 걸로 족탕기 사서 매일 30분씩 했더니 한달쯤 후에는 트러블이 안올라오더라고요. 아무래도 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까 올라왔엇나봅니다. 그렇게 몇년을 하다 몸에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발에 수포가 또 올라오기 시작해서 병원에 가보니 한포진이라고합니다. 항생제 처방받아서 일주일 먹으니 싹 가라앉았다가도 몸이 또 힘들면 다시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함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한 6개월넘게 족욕을 안하고 잘 버텼었는데 또 트러블이 올라오더라고요. 화장품을 바꿀 때 되면은 전에는 족욕하면서 화장품도 천연쪽으로 바꿧다가 요즘에 관리실 상품들이 너무 좋은게 많아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피부에 무리를 주게 되었나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클렌징오일만들어서 세수하고 족욕도 다시하고 하면서 그나마 피부가 진정이 좀 되었네요. 근데 또 좋다고 하는 화장품은 써보고 싶은 호기심에 마리꼬 콜라겐세럼샀거든요. 나이가 드니까 탄력이 많이 떨어져서 자고일어나면 얼굴에 있떤 베겟자국이 한참 후에나 없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콜라겐 세럼덕에 또 트러블이 심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진정용으로 쓰던 제품들 이것 저것 써봐도 차도가 없더라고요. 올리브리퀴드 사는 김에 플로랄워터중에 네롤리워터가 있는데 이게 효능을 보니 트러블성에도 좋고 생리전증후군에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 선택한 이유가 플로랄 워터는 로즈랑 라벤더를 제외하곤 냄새가 좀 이상합니다. 꼬리꼬리하기도하고 캐모마일은 똥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향이 좋다고 선택한 것이 네롤리 워터입니다. 오자마자 스프레이 공병에 넣어 하루종일 뿌려됐더니 얼굴이 엄청 건조해지면서 트러블 낫던 곳에 하얀 각질들이 생기면서 따끔따끔하다가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그덕에 트러블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올라오는 트러블에도 네롤리 워터 뿌리고 난 후에는 다음 날 가라앉습니다. 제 인생템이 됐습니다. 지금 한달됐는데 220미리 산거 다 써서 새로 500미리로 살려고합니다. 그리고 스킨으로 요것만 바르기엔 좀 건조해서 그동안 받은 샘플 크림 써봤는데 별로인 거 같아서 엄마드렸는데 요 며칠 계속 발랐는데 어제 모임나가신다고 나가는데 화장하고난 후처럼 얼굴에 광이납니다. 그래서 비비라도 발랐냐고 물어보니 제가 준 샘플크림만 발랐다고합니다. 그리고 모임에가서 피부가 더 고와졌다고 더 이뻐진다고 칭찬듣고 오셨다고 합니다. 그 크림은 차앤박꺼 새로나온 인비져블 필링크림입니다. 다음달에 제 생일이 있어서 생일때는 30%할인인가 3만원에 1만원할인 쿠폰인가 줬었거든요. 그걸로 요 크림 한통사서 엄마랑 같이 써야겠어요. 그리고 차앤박도 출석체크있어서 조금이나 마일리지도 모을 수 있고 매달 화요일날 한번은 샘플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분은 화요일날 샘플 신청하시면 될 거 같아요. 샘플은 우편으로 오는데 한 일주일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전에는 매주 신청할 수 있어서 샘플 여러가지 써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입니다. 가끔 11번가나 G마켓에서 올리브영상품 세일하거든요. 세일가에다 쇼핑몰자체서 주는 쿠폰적용하면 더 저렴해지니 발품도 팔고하셔서 주문하시면 될거같아요. 우선은 샘플 써보고요. 과소비하는 쇼핑은 금지하자고요. 하나의 소비도 알뜰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