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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19, 스트리트 능력자들19. 5위부터 1위까지

by 로토루아8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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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000가 꽃 피운 예술혼.

 

 

노란색과 초록색 모두 채도가 높은 색이죠. 그림을 본 허난성 미술협회 차오 신 린 부주임의 평가에 따르면 "정규 교육 없이 이렇게 그리는 건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해요.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는 작품이라고 해요. 미술계의 극찬을 받은 천재 화가의 정체는 

 

 

재야의 그림 고수인 창슈펑이 재능을 찾은 계기는 중국 허난성 시골에서 평생 농사만 지었는데 타지에 나가본 적도 미술공부, 학교 재학도 한 적이 없다고 해요. 2003년 남편과 사별한 창슈 퍼은 아들을 따라 광저오로 이사를 갔는데 손녀가 할머니의 고향은 어떤 곳이고 시골에서 뭐했냐고 묻자 도시 태생인 손녀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농촌의 삶. 손녀를 위해 70세에 난생처음 크레용을 들었다고 해요.

 

 

그림 한 점을 그리는데 일주일이 소요됐지만 그림에 푹 빠져 피곤함도 잊고 몰두했다고 해요.

 

 

평생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할머니의 놀라운 능력, 오랜 시골 생활을 토대로 화폭에 담은 생생한 자연. 창슈 퍼의 아들이 그림들을 SNS에 공개했고, 누리꾼들은 그림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화풍이 마치 반 고흐 같다고, 진짜 할머니가 그린 거 맞냐고 일명 반 고흐 할머니로 대 화제라고 해요. 70세에 처음 붓을 든뒤 3년 뒤 첫 전시회까지 개최했다고 해요. 평생 농사만 짓다가 뒤늦게 발견한 재능, 만약 시골에만 있었다면 아까운 재능이 묻혔을지도 모르겠네요. 손녀에게 고향을 보여주고 싶었던 할머니의 사랑. 따뜻한 농촌의 삶과 풍경으로 울림을 준 반 고흐 할머니의 그림.

 

 

 

4위 핫 셀럽 화가의 이중생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화가의 작품.

 

 

전문 화가의 작품 같은 수준급 실력이죠.

 

 

웨이 광밍이 바쁜 이유는 작품 활동 때문이 아니라 본업이 폐지 줍기 때문이라고 해요. 18년째 저장성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 중인데, 15제곱미터 작은 방에서 새벽까지 그림을 그린 다고 해요. 초라한 방의 화가로 중국에서 유명하다고 해요. 그런데 궤이광밍은 전문 미술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해요.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좋아해 혼자 그림을 그린 게 고작이라고 해요. 웨이 광밍의 그림을 본 거래처 직원이 극찬을 했고, 44세에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낮엔 폐지를 줍고 저녁엔 그림에 몰두한다고해요. 2021년엔 자신의 그림을 유명 동영상 플랫폼에 공유한다고해요. 이후 웨이광밍의 그림이 대화제였고, 그림에 대한 구매 문의가 쇄도했다고 해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당량의 그림만 판매, 여전히 폐지를 줍는 화가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겸손한 능력자라고 해요.

 

3위는 코딩 배워 앱 개발한 000

당신에게 약 100달러인 12만 원과 코딩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걸 하겠습니까?

2013년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패트릭 맥콘 록은 함께 일할 코딩 능력자를 찾던 중 

 

 

거리에서 만난 남성에게 돈과 코딩 과외를 제안합니다. 초면이었던 남성의 정체는 바로 노숙자였는데요. 말 그대로 거리에서 능력자 발굴을 시도. 노숙자라면 당장 쓸 돈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 황당한 제안을 받은 37세 노숙자 레오 그랜드는 돈 대신 코딩 수업을 선택합니다. 코딩 관련 경력은 전무했던 노숙자 그랜드

 

 

매일 1시간씩 코딩 수업을 들었고, 배운 걸 토대로 앱 개발에 도전했다고 해요. 많은 사람들은 노숙자 그랜드가 코딩 수업을 포기할 거라 예상했죠. 하지만 끝까지 코딩 수업을 포기하지 않은 그랜드는 코딩 공부 넉 달만에 카풀 앱 개발해 출시했죠. 카풀로 절감한 이산화탄소량을 알려주는 친환경 앱인데 앱을 다운로드하며 그랜드를 응원한 누리꾼들, 재능으로 100달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그랜드. 재능 있을 법한 노숙자를 찾아낸 것도 신기하네요. 돈 대신 새 인생을 선택한 진정한 스트리트 능력자.

 

2위 000에서 스포츠 영웅이 된 사연.

역도 여자 49kg 급에 출전한 인도 선수 미라 바이 차누.

 

 

역도 선수 차누의 직업은 시골의 기차 검표원이었는데 일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을 건데, 어린 시절 역도를 시작한 차누는 범상치 않은 차누의 역도 입문 계기.

 

 

타고난 근수저였던 차누는 장작을 옮기다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네 어른들은 저렇게 힘이 좋아서야! 차누는 역 도하면 딱이겠다고 자주 말했다고 해요. 또래 남자들보다도 힘이 셌던 차누. 주변에서도 역도를 권유했다고해요. 일반적으로 유년 시절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운동선수들인데 운동을 시작했지만 교통이 불편했떤 차누의 동네. 그래서 트럭을 얻어 타고 다니며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고해요.

역도 대회들에 출전하며 실전 능력도 향상되었다고 해요. 성인이 된 후 생계를 위해 취업을 해야 했던 차누는 기차 검표원으로 일하며 역도 훈련에도 열중했다고 해요. 역도를 사랑하고 적성에 맞아야 가능한 일이죠.

2006년 리우 세계 스포츠 대회 출전해 아쉽게도 입상에 실패했지만, 일과 역도 연습을 병행하며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운 차누는 도쿄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인도 여자 역도의 신기록 달성, 운동에 집중하지 못했는데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 체계적으로 관리해도 세계 대회 메달 수상은 어려운데 기록은 물론 체력과 식단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국가대표들 

 

 

인도 철도부는 약 3억 1000만 원의 상금과 승진 계획을 발표,  차누의 고향인 마니푸르주 정부는 약 1억 5500만 원과 경찰 간부 자리를 약속했다고 해요. 근수저 재능으로 인생 역전 신화를 그린 차누. 

 

1위 마음을 울린 00의 피 아니 이스트

2014년 캐나다 에드먼턴시 윈스턴 처칠 광장,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 아름다운 선율이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피아노 독주.

 

 

피아노 연주자는 라이언 아켄드인데 20년 넘게 길거리 생활을 한 노숙자라고 해요. 정식으로 피아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던 아켄드는 피아노 연주곡 더 비기닝은 아켄드의 순수 자작곡이라고 해요.

피아노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거리의 피아니스트 아켄드는 어릴 적 위탁 가정에서 자랐는데 우연히 지하실에서 피아노를 발견했다고 해요. 맑고 청아한 피아노 소리에 한눈에 반한 것!! 비록 피아노 선생님은 없었지만 늘 피아노를 찾은 아켄드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해요. 

운지법도 배워야 하고 홀로 배우기 어려운 피아노, 피아노를 독학하고 자작곡까지 만든 아켄드는 아내와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요. 하지만 길거리 생활중에도 피아노 열정은 식지 않았고, 길거리에서 들리는 노래를 귀로 익힌 뒤 교회, 병원, 광장에 설치된 낡은 피아노를 연주한 거라고 해요. 2014년 아켄드의 연주를 들은 시민이 영상을 촬영했고, 길거리에서 열린 아켄드의 작은 연주회.

 

 

다채롭고 풍부한 표현력이 일품. 아켄드의 놀라운 연주, 작곡 실력, 남루한 행색과 상반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아켄드의 연주 영상은 일주일 만에 250만 뷰를 돌파했다고 해요. 아켄드의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들의 후원이 이어진 끝에 안락한 집과 피아노를 선물 받게 되었다고 해요. 2018년 3월 길거리 생활로 인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그의 재능이 조금 더 일찍 발견됐다면 어땠을까? 재능을 한껏 펼쳐보지 못한 안타까운 결말, 콘크리트 틈새에서 꽃이 피듯 작은 희망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출처: tvN 프리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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