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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역사학자 임용한의 우리가 몰랐던 삼국지 이야기.

by 로토루아8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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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는 유비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고 삼국지를 안 읽은 사람도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보고 2편은 못 봤는데 오늘 봐야겠어요.

 

 

 

삼국지, 민중이 선택한 영웅들.

부패한 정치로 백성이 고통받던 후한 말, 황건적의 난이 발생합니다. 황건적 토벌을 위해 모인 유비, 관우 장비. 이후 각지에서 나타난 영웅들의 각축전이 펼쳐지죠.

 

 

삼국통일을 위한 치열한 패권다툼, 마침내 위를 계승한 진나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되죠.

삼국지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역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 역사 삼국지는 어떻게 소설 삼국지로 탄생했는가.

184년부터 280년까지 황건적의 난부터 삼국통일까지 약 100년이에요. 중국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내전 시기였어요. 모든 곳이 전쟁터였죠. 굶주림과 아사 대규모 학살 강제징병 등 당시 인구가 1/7로 감소되었다고 해요. 흩어져 파탄이 난 사회체제로 국가가 파악한 인구가 1/7 수준이라고 해요.

 

진수는 촉나라 출신으로 진나라에서 벼슬을 한 역사가입니다.이고 통의 시대를 역사로 편찬한 것이 진수의 정사 삼국지입니다. 진나라의 명을 받아 삼국시대 기록을 모으다가 닥친 난관.

위. 촉, 오로 나뉘어 싸웠던 시기로 기록이 다 달라요. 복잡한 사료를 어렵게 취합을 했고 위서 30권 독서 15권 오서 20권 총 65권의 정사 삼국지를 편찬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나라별로 기록이 다르기에 역사가 진수는 독자들에게 평가를 넘겨요. 자료를 모아서 있는 그대로 기록을 합니다. 

드라이한 서술이고 난세를 살았던 역사가 진수는 험한 내전을 겪은 인물이죠. 보통의 동양 역사가는 유학적인 면을 강조하죠. 난세를 겪은 진수는 다 필요 없고 고난의 시대, 살아남은 승자에만 집중을 하죠. 도덕적 평가보다 건조한 팩트 중심으로 잡다한 건 다 빠진 서술을 했다고 해요. 너무 건조하게 요점만 기록한 진수.

 

 

정사에 묘사된 건 관우의 수염 정도. 디테일 대신 뼈대에 집중을 해 오히려 끼어들 틈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민중이 만들어낸 수많은 야사들이 탄생하게 되죠. 정사의 뼈대에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붙기 시작하고 

 

 

429년경 남송의 역사가 배송지, 이 방대한 야사를 추려 삼국지 주석서를 편찬하죠.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화가 진행되었죠. 캐릭터나 특정 이미지가 강조되는 연예인, 악역 하다가 현실에서 뺨을 맞기도 하잖아요. 삼국지도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을 캐릭터 화하고 캐릭터에 따라 새 스토리를 창작하기도 했죠.

우리가 아는 유명한 에피소드들이 정식 역사가 아닌 대부분 야사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삼국지도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을 캐릭터화했는데 캐릭터에 따라 새 스토리를 창작하기도 했다고해요. 여기에 문맹률이 높았던 중국은 책 대신 이야기꾼을 통해 삼국지가 전해졌죠. 반응 없는 이야기는 삭제되었죠.

예를 들어 유비가 황건적을 토벌했어요. 의용군을 모아 황건적을 토벌한 유비 그 포상을 받을 차례죠. 황건적에게 쫓기던 동탁을 구해줬는데 오히려 질타를 받게 되죠. 살아보면 이런 상처를 무수히 겪어요. 그 잘못만 지적하면 되는데 너 어느 학교 나왔냐며 공격하는 경험들을 하게 되죠.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야기들이 추가되기 시작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약 천년 뒤에 원말명초에 14세기 나관중이 정리해 탄생시킨 대서사시 삼국지연의가 나오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삼국지가 보통 연의입니다. 각국의 영웅도 민중에 의해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위나라 중신인 사마의의 후손 사마염이 세운 서진은 위를 계승한 진나라에서 벼슬한 진수는 위나라가 정통이 아니라 반역죄라 해서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위와 진이 역사의 정통이라고 하는데 약 천 년 뒤 삼국지연의는 유비의 촉을 정통으로 선택합니다. 촉 정통론이 떠오르게 된 배경입니다. 한나라를 이어받은 촉이 정통이에요. 

군주에 대한 민중의 평가가 반영됩니다. 백성들이 훌륭한 군주는 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백성을 가장 위한 군주로 민중의 선택을 받은 유비.

 

 

민중들의 시선이 더해지며 점점 더 극적인 스토리가 추가됩니다. 

삼국지의 법칙은 독자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대부분 허구입니다. 

빈 군함으로 적의 화살을 모아 오다는 정사에 없음. 만두로 풍랑을 가라앉히다도 정사에 없음. 삼국지연의 중 가장 상상력이 빛난 이야기는 실제 역사와 소설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후한 말기, 황건적의 난이 끝난 후 권력을 잡은 간신 동탁. 어린 황제를 휘두르며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다. 깊은 근심에 빠진 충신 왕윤, 

 

 

왕윤은 초선의 아름다움을 보고 나라를 구할 계책을 떠올리는데 초선을 당대 최고의 장수이자 동탁의 양아들인 여포와 만나게 한다. 첫눈에 초선에게 반한 여포는 바로 프러포즈를 하고 그러나 다음날 왕윤은 초선을 여포의 양아버지 동탁에게 보내고 초선은 동탁에게 억지로 끌려온 척 연기해 여포를 속이고 

 

동탁도 속여 둘 사이를 이간질하는 초선. 그 틈을 타 다혈질 여포를 부추기는 왕윤. 역적을 처단하라. 천하를 호령하던 동탁은 양아들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되죠. 지금도 인기 있는 삼국지의 대표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시녀로 인해 여포가 동탁을 죽인 것인지도 확인이 불가하다고 해요. 초선이 중국 4대 미녀 중 한 명이에요.

 

 

초선이 이들 중 유일한 허구의 인물이에요. 어떻게 보면 초선이 제일 유명하죠. 사람들을 홀린 이야기의 힘을 알 수 있는 삼국지연의 에피소드.

후한 말 동탁이 어린 황제를 손에 쥐고 정권을 장악하자 각 지방에서 잇따른 봉기. 위, 촉, 오 삼국시대가 열리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인 동탁.

 

 

잔치를 벌이며 잔인한 학살을 자행, 사람들을 모아놓고 반란자다. 다른 관리들 앞에서 무자비하게 살해. 동탁이 공포정치를 시행했던 것은 사실이죠. 천하무적이었던 여포를 양자로 삼은 동탁.

 

 

친부+ 첫 번째 양부 정원과 두 번째 양부 동탁은 둘이나 살해한 패륜아죠. 사람 중엔 여포, 말 중엔 적토마라고 하죠. 여포는 자기 군대도 세요. 현재의 내몽골 지역 출신인 여포는 유목 기병인 만큼 말타기에 능숙하죠. 그중에서도 최강이죠. 삼국지 인물 중 유독 먼 지역에서 온 이방인인 여포, 이방인으로 살며 소통조차 쉽지 않았을 것. 서북 변방으로 동탁도 유목민족 접경지대 출신이에요. 정사에서 여포의 양아버지는 동탁뿐

 

 

부족단위로 모여사는 유목민들 국가 치안이 없어요. 뜻이 맞는 부족끼리 서로를 보호하고 하는 동맹의 관계예요. 여차하면 동맹 해체해요. 힘든 사회에서 사니까 서로 동맹을 맺은 안다 정도의 관계. 후대 농경사회의 시선으로 보면 중국 사회와 화합하지 못한 유목민족 출신인 거죠.

중앙권력을 장악 해던 동탁이 무너지자 전국 각지의 군웅들이 일어나 패권을 놓고 다투는데, 삼국지연의 속 유비의 실제 모습은?

 

 

<출처: jtbc 차이 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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