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두 시간 속 명대사를 통해 영화는 오랫동안 기억되죠. 재밌는 영화는 여러 번 다시 보며 새로운 것을 계속 찾아내는 재미가 있죠. 영화를 여러 번 볼 여유가 없다면 줄거리를 알고 가는 게 좋다고 해요.
줄거리를 알아야 그 줄거리를 어떻게 보여 주는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영화를 이해하는 여러 가지 방식 중 지난 10~20년 사이 국내에 상영되었던 영화 속 메시지가 있습니다.
프리 한 식구들이 좋아한다는 다양한 멜로 영화, 멜로인가? 로맨틱 코미디인가?
최근엔 경계가 무너진 듯한 멜로와 코코 사이.
밥을 먹고 " 커피 사세요"라고 말하면 이건 로맨틱 코미디예요. 내가 밥을 샀으니 커피는 당신이 사세요 면 로맨틱 코미디
남녀 사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있으면 로코라고해요.
"커피도 제가 살게요"라고 말하면 이건 멜로라 고해요. 멜로는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 주인공이 반드시 등장하죠.
조건 없는 사랑을 말하는 멜로는 최근 들어 찾아보기 어려워졌죠. 기억 속에 남은 멜로 영화는 대부분 2000년대 이전으로 최근에는 왜 멜로가 없을까? 멜로의 실종시대가 되었죠.
요즘 시대엔 멜로는 이제 멜로가 아닌 판타지일 뿐, 그리고 이걸 너무 빨리 깨달아버린 요즘 세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멜로 영화.
그래서 영화 닥터 김태훈이 고른 첫 번째 영화는 늑대소년이라고 해요.
중요한 포인트는 송중기가 아이 었다면 과연 늑대소년에게 호감과 사랑을 줬을까?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시골에서 소녀에게 발견된 이상한 한 소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야생동물의 습성을 보였던 소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교류를 하고 친해지게 되는 둘, 마을에 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늑대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비밀장소로 데려간 소녀. "숨겨둔 채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47년 후 그 장소를 다시 찾은 소녀.
역시 이 영화의 핵심은 송중기인 거 같다고. 비현실적인 존재인 늑대소년이기에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스토리.
설렘보다는 섬뜩함을 느낄 것, 일반적으로 47년을 기다릴 사람은 없죠. 그런데 없는 사람이 존재하니까.
영화 속 흥미로운 장면중 하나가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는 소년소녀. 인간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야생의 소년이라면 사랑을 알게 해 준 사람을 위해 평생을 바칠 수 있지 않을까? 늑대소년이 관객들과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이죠. 비현실적인 존재에게서 멜로를 찾게 되는 씁쓸한 현실. 멜로 같은 사랑은 없다가 전제가 되어버린 느낌이죠. 그럼에도 멜로를 보고 듣고 싶은 관객들.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을 들은 창작자들의 끊임없는 고민.
멜로를 위해 만들어진 멜로 영화 늑대소년입니다.
역시 영화는 만들어진 스토리와 감독의 의도 그런 분석들을 보면 왜 이렇게 더 재미있고, 그런 의도가 숨어있었다니, 만들어낸 사람도 그걸 또 알아내는 사람도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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