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블랑 쑥설기 내돈내산 후기.

배민에서 라이브로 이벤트 해서 하나만 사도 무 배더라고요. 그래서 저 배민 안 쓰는데 홍 블랑 떡 때문에 앱 깔았잖아요. 그래서 엄마도 먹고 싶다던 쑥설기 한 상자 27900원에 결제해놨는데, 마침 택배 파업이라서 좀 더 걸려서 그다음 주에 배송받았어요.

 

 

 

먹기좋은 크기에 하나씩 낱개로 포장되어서 12개가 상자에 넣어져 배송 왔거든요. 그래서 선물하기도 좋더라고요. 하나 밥 대신 먹기에도 딱 좋은 거 같은데, 저희 엄마는 생각했던 거랑 모양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고 해서 좀 별 루시라고 하시더라고요. 백설기처럼 큰 크기에 단맛보다 짠맛이 좀 더 나는 쑥개떡 같은 그런 맛인 줄 알고 계셨나 보더라고요. 

 

홍블랑 쑥설기

 

그래서 어떤맛이길래 엄마 입엔 별로일까 하고 저는 먹으려고 전날 냉장실에 꺼내놔서 봉지 살짝 찢어낸 후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는데 따끈따끈하고 쑥 냄새가 엄청나더라고요. 와 이거 그냥 쑥인 거 같은데 했는데 먹으니깐 은은한 단맛과 쑥 맛이 어우러져서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요거랑 우유랑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고요. 저 혼자 아끼면서 혼자 다 먹어치우야겠어요. 요거 다 먹으면 저는 다음엔 아몬드 박힌 설기나 현미가래떡으로 먹어보려고요. 다른분들은 떡을 15만 원어치씩 사귈래, 쟁여둘 만한 거 같아요. 한번 열리면 금방 또 품절이라 미리 쟁여놓는 거 같긴 해요. 쑥이랑 떡 좋아하는 분들이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