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와 감 보관방법.

이제 설날이 되면 과일선물은 늘 빠지지 않는 거 같아요. 과일좋아시는분들에게는 젤 좋은 선물인 거 같아요. 저도 전에는 스팸이나 김, 샴푸세트 이런 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과일의 맛을 알아버려서 비싼 과일을 선물로 주시면 너무 고맙더라고요. 그런데 제대로 보관방법을 몰라, 썩어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땐 정말 아깝고 그래서 배와 감 보관법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올해는 요렇게 잘 보관해두었다가 맛있게 먹으려고요.

 

배와 감 보관방법.

배도 참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큰거는 몇 개 안 들어있어서 금방 다 먹긴 했어요. 배는 그냥 보관하면 금방 푸석푸석해지고 과즙이 없어지는데 이럴 때 바람이 들었다고 표현하죠. 그래서 꼭 개별로 포장해서 냉장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랩이나 봉지,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 게 좋은데 주의할게 사과랑 다른 칸에 넣어야 합니다. 사과가 다른 과일이랑 채소랑 함께 보관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해요.

배껍질과 씨를 깎아내고 갈아서 1~2컵씩 냉동보관해놓으면 불고기나 갈비 할 때 양념으로 써먹기 배즙대신 활용하기 좋아요.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면 2주 안에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그 이상 지나도 먹어도 됩니다. 시들한 배는 배 깍두기로 활용해도 좋아요. 단맛이 적어서 과일 겉절이로 만들면 맛있거든요. 배 2개에 마늘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액젓 약간 섞으면 바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이니 한번 활용해 보세요.

 

감은 그냥 실온방치해놓고 먹어서 홍시처럼 되기도 했는데 이게 떫고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찾아보니 보관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단감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물렁물렁해지기 때문에 일단 구매하면 잘 씻어서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야채칸에 넣는 게 가장 좋습니다. 홍시는 밀폐용기에 넣으면 외형은 괜찮지만 쉽게 물러져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나씩 꺼내먹는 게 베스트예요. 

곶감은 베란다에 두면 쉽게 상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해지니까, 홍시처럼 냉동실에 넣고 생각날 때 꺼내먹는 게 좋습니다. 냉장보관한 감은 일주일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보관한 홍시와 곶감은 더 오래 먹을수 있지만, 그래도 한두 달 안에 다 먹는 걸 추천합니다.  감이 시들 해졌을 때는 껍질과 씰리 제거해 과육만 갈아서 얼려서 아이스홍시로 아이스크림처럼 먹어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