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생딸기 마스카포네 생크림 내돈내산.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한 건 안 하지만, 저희 집은 트리도 안 하거든요. 만들기도 귀찮고 해 놓으면 이쁘고 좋긴 하지만, 치우기도 귀찮으니?! 그래도 하는 건 케이크사서 먹기 정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투썸 생딸기 마스포카네 생크림 케이크로 사 왔는데 진짜 가격이 사악해요. 46000원.

크기도 크지 않은 거 아시죠? 원래 초코 생딸기 그거 맛있이서 매년 그거 만 먹다가 올해는 하얀색으로 사고 싶어서 사봤어요.

 

 

모양도 이뻐고 정말 맛있어 보이죠?ㅋㅋㅋ 저 혼자 먹는데 저렇게 3분의 1을 잘라왔네요.

좀 예쁘게 잘라서 찍을걸 그랬나 봐요. 속에 어떻게 들은 건가 궁금해서 찍어봤거든요.

 

 

딸기는 엄청 맛있는 건 아니고 그냥 보통정도의 딸기맛에 저 정도 가격이면 딸기는 비싼고 그런 거 들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설향인가 장희인가 복숭아아맛나는 딸기 그런 게 있어야 할 거 같은 가격.

크림은 부드러운데 생크림보다 훨씬 덜 느끼하긴 해요. 아래층엔 과일이 조금 들어있어요! 크림 있는 부분은 괜찮은데 테두리 부분에 있는 카스텔라는 좀 생각보다 촉촉하지 않고 뻑뻑하고 단단한 맛이었어요. 롤케이크보다 훨씬 단단한 맛의 빵이라 안에만 파먹고 테두리는 버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절반은 짝꿍이 다 먹었는데, 짝꿍은 맛있다고, 딸기도 괜찮고 크림도 맛있다고, 테두리 빵도 괜찮다면서 나중에 남기더라고요?! 가격대비는 별로고, 점도 저렴한 가격이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 투썸은 역시나 초코 생크림딸기가 최고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