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쇼에 아테네 원피스 후기.

역시나 배송 포장상태는 200% 만족이에요. 실밥 같은 거 하나도 없고 정말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옷으로 포장되어 온 느낌이요. 그냥 택배 봉지에 비닐 없이 오고 실밥 엄청나고 단추도 덜렁덜렁하면 내 돈 주고 산거지만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질 좋고 서비스도 좋은 곳에서 사게 되는 거 같아요.

 

 

 

내돈내산 쇼에 아테네 원피스 후기.

1950을 사고 싶지만, 다시 나올진 모르겠네요. 지금이 전보다 한 3킬로 살이 쪄서 S사이즈는 타이트하고 M사이즈는 좀 여유로운데 어깨가 정말 저한테 딱 맞아서 사이즈 상담해보고 크게 입어도 핏이 괜찮다고 하면 M으로 선택하는 편이에요. 상담 안 해도 상세 설명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서 그걸로도 고민할게 없이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쇼에 옷은 쪼리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저도 쪼리랑 입어봤는데 너무 이쁘고, 그리고 원단이 정말 독특해요. 탄탄하고 두꺼워서 더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시착을 해보니 왜 이게 여름 원피스고 이걸로 만들었는지. 입어보니 옷이 시원하더라고요.

 

 

살짝 넉넉해서 허리가 많이좀 남긴 해요. 허리는 S 입으면 정말 딱 맞게 이쁠 거 같은데 또 어깨가 작을 거 같아서 하면 수선하는 게 가장 좋을 거 같긴 해요. 그런데 여름엔 어차피 더우니깐 딱 붙는 옷보다는 살짝 헐렁한 게 시원하고 편해서 저는 수산 없이 입으려고요. 길이도 좋고 훌도 이쁘고 무엇보다 옷이 좀 시원해요. 입고 있었더니 정말 시원해서 왜 여름 원피스로 만들어졌는데 납득 가는 원단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원단질감이 표현 안되더라고요. 같은 디자인이지만 원단이 달라서,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올여름엔 저도 쪼리랑 같이 원피스 편하게 입고 다니려고요. 그리고 정말 구김이 거의 없어서 여행 갈 때도 넣어가지고 가서 입어도 좋을 거 같아요. 앞으로 인간중독 원피스 다른원단이랑, 홀터넥이랑 원피스랑 여러 가지 나온다고 해서 기대 중입니다. 

기본으로 유행안타지만 이쁘고 편하고 원단이 고급져서 취향에 맞는다면 쇼에 추천드려요. 단점이라면 지나간 옷은 더 이상 재진행이 안된다는 거?! 하지만 또 이쁜 게 나오니깐 또 살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