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8화, 강원도 양양편. 제철 산나물전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걸 안 먹을 까 생각중이라는 전현무. 

무계획으로 발굴하는 강원도의 맛.  영동지방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장인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양양 오일장.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양양 오일장.

활기가 넘치는 양양오일장은 제철 농산물부터 입맛 돋는 간식까지, 오일장날은 그야말로 축제입니다. 

 

양양오일장 무계획 탐방 시작!

무계획 먹브로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녹차호떡!! 다 먹자마자 다음 간식을 찾으러 갑니다. 

 

 

쇠미역튀각, 강원도에서 즐겨 먹는 쇠미역(곰피)으로 만든 간식으로 흔한 쇠미역을 색다르게 먹는 법입니다. 말린 쇠미역을 튀겨 설탕을 솔솔 뿌려주면 완성.

 

 

미역부각처럼 담백하고 달달하고 맛있다고. 양양 오일장 명물인 쇠미역튀각.

그래서 쇠미역튀각 1봉지 구매함. 뭘 안사려고 했는데 자꾸 사게 된다고. 끝없이 펼쳐진 양양 오일장, 지갑을 안 열 수가 없다고.  큰 오일장 거니느라 허기진 두 남자에게 포착된 범상치 않은 천막.

 

 

자리잡기도 힘든 천막으로 혹시 양양 오일장 최고 맛집일까?

바쁠 수밖에 없는 게 메뉴가 너무 좋다고, 

 

 

강원도의 사계절을 담은 포장마차.

과연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그래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산나물 튀김과 전과 송이칼국수까지 주문합니다. 

 

 

즉석에서 튀겨주는 산나물 튀김, 전호나물이라고 해요.

전호나물(전오나물)은 청정 지역에서 자생하며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미나릿과 봄나물입니다. 

 

미나리보다 좀 더 향긋한  산나물인데 튀김이랑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바삭한 튀김에 향긋하게 스치는 산나물. 이거 먹으로 양양에 다시 와야겠다고 하네요.

 

 

송이버섯이 들어간 송이칼국수와, 반죽은 적게 넣어 부친 산나물전. 

제철 산나물의 풍비를 전 한장에 담았다. 튀김보다 전에서 향이 더 느껴진다고 해요.

 

 

현무와 준빈처럼 전과 막걸리는 찰떡궁합!

긴 겨울을 지나 싹을 튀운 전호나물. 한입에 맛보는 싱그러운 봄의 기운입니다. 벌써 봄은 지나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봄아 천천히 가렴.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죠. 

 

양양 오일장에서 만난 강원도 봄의 향과 맛. 제철 산나물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메뉴입니다. 이름 모를 산나물도 특별해지는 오일장 포차. 양양 오일장 포차는 사계절이 성수기입니다. 

 

출처: 전현무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