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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위장을 지배하는 뇌의 비밀.

by 로토루아8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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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배출하고 인간의 본능이자 건강한 삶의 조건, 한국인 4명중 1명은 별다른 원인 없이 소화불량과 변비나 설사같은 장 트러블을 겪고 있습니다. 적게먹어도 위장약이 필수인 사람과 10인분도 거뜬히 먹는 먹방 크리에이터와의 차이점은 뭘까요?

 

 

 

그건 바로 뇌건강 차이라고해요. 위장을 지배하는 뇌의 비밀.

대한소화관운동학회에 따르면 성인 4명중 1명이 위염과 위궤양을 호소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매년 160만명이상 발병하고 있다고해요. 쓰리고 답답한 속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

여러 위장 질환이 동시에 찾아오는 이유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정도로 바로 위장 질환인데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질환이 바로 위장질환인데 이게 하나만 찾아오는게 아니고 복합적으로 온다고해요. 위장관의 운동 이상이 같이 발생하는 것을 중복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위장에 헬리코박터 감염이나 장내 세균 과증식 후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 중복증후군으로 나타날수도 있어 위와 장은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위장 건강을 함께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복증후군은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장증후군등 소화기 질환을 2개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라고해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에 따르면 궤양, 암없는 소화불량 환자가 1/3이 중복증후군이라고해요.

 

원인 모를 위장장애를 앓고 있는 이은영님은 운동과 식단관리를 하고 있지만 위장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내시경 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속쓰림, 소화불량, 복통, 변비, 복부팽만감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를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부른다고해요. 이런 경우 검사에 이상 소견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더 고통스러운 질병이라고해요.

로마재단글로벌학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기능성 위장장애 발병률이 39.3%라고해요. 기능성 위장장애로 위장의 노화가 촉진되고 장기기능이 저하되고 염증과 암을 유발하게 된다고해요. 

이런 기능성 위장 장애를 겪는 일반인과 달리 엄청난 식성의 먹방 크리에이터인 만리님은 아무리 먹어도 위장에 무리가 없다고해요. 먹방후 등산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하네요.

대식가 만리님과 위장장애 이은영님의 차이는? 이은영님의 경우 조금만 드셔도 불편함을 느껴서 위의 크기와 위 근육이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를 살펴봤는데 복부 CT 사진을 보면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해요. 식사 전후 복부 사진을 비교해도 평균적인수준으로 잘 늘어나고 큰 문제가 없다고해요. 만리님의 복부  CT를 보니깐 먹은후에 엄청나게 늘어나죠.

 

 

이렇게 갑자기 위가 커지는 경우에 위벽이 뚫리는 천공이 발생할수 있는데 만리님의 경우 계속되는 먹방 촬영으로 인해 위벽이 튼튼해져서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거라고해요. 위는 음식을 섭취하면 근육 음직임이 많아지고 위액이 분비되고 소화의 형태로 분해가 된다고해요. 위근육이 튼튼해 더 많은 음식을 분해합니다. 하지만 과식은 위천공, 식도찢어짐 사고가 일어날수 있으니 주의하는게 좋다고해요. 지금은 괜찮지만 이렇게 먹방을 계속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해요. 위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간이며 장이며 주변 장기를 압박하고 이게 장기화되면 주변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각한 합병증을 불럴올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많이 먹는건 주의하는게 좋다고해요.

 

이은영님이 겪는 위장장애의 진짜 원인은?

두사람의 차이는 바로 뇌건강이라고해요. 이은영님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져 있었다고해요. 자율신경계의 균형 차이가 위장 건강을 좌우한다고 볼수 있다고해요. 자율 신경이 온몸에서 작용을 하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화와 호흡, 순환과 체온조절, 생식과 분비를 한다고해요. 뇌에서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고 자율신경 균형을 유지합니다. 자율신경계는 위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율신경계가 위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위의 움직임이 민감해져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고 장을 자극해서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항진되면 위산분비가 억제돼서 소화가 느려집니다. 이런 위장 건강을 무너뜨리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위장 장애 증상을 겪는데 병원에서 별다른 원인이 없다고 한다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실제 뇌와 위장이 연결돼 있고 서로 지배를 받는다는 건 의학계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분야인데 보통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그게 그냥 속담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는 뇌장축 이론입니다. 

뇌장축 이론이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데 이러한 점의 객관적인 근거가 바로 뇌장축이라는 개념이라고해요. 뇌와 장은 2000가닥의 신경 섬유로 연결이 돼 있는데 이 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위장에 직접적인 손상없이 정서적 불안감만 유발해도 위와 대장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뇌 위장관 질환 환자 치료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해요.

뇌와 위장관 사이에 신경으로 연결된 정보 고속도로가 놓여 있고 이걸 뇌, 위장관 축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서 이 축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이나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그 결과로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위장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내과 진료에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위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정신의학적 평가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해요.

사실 뇌, 위장관 질환이라는 개념이 일반에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유병률이 아직 보고되지는 않는다고해요. 하지만 소화기 내과를 방문하시는 환자중에 많게는 70%까지 기능성 위장질환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기 대문에 상당히 많은 환자가 뇌, 위장관 질환을 경험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해요. 이런 환자들은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고해요. 그러다보니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에는 뇌, 위장관 축이라는 이론이 학문적으로 확립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해요.

만성긴장과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로 소방공무원 1200명에게 뇌 위장관 질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원광대학교에 따르면 불규칙한 업무환경, 스트레스가 높은 작업구조등으로 인한 기능성 소화불량이 소방관의 건강에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해요.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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