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숨어있던 피오르의 얼음이 모습을 드러내고, 가파른 협곡 사이로 여명이 다가올 때쯤, 구드방엔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날 준비를 해 봅니다.
해가 차오르며 밝은 빛을 찾아가는 캠핑장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보내는 아침.
마지막으로 마음껏 달려 보는 네뢰위피오르. 선물 같은 풍경을 두 눈에 소중히 담아 갑니다.
누룽지 끓여서 이침 밥 먹고 텐트랑 후딱 정리하기로.
기대되면서도 조금 두려운 도전, 우연히 발견한 자연설 스키장.
가방을 들고 다니듯이, 스킬르 가지고 다니며 어디서든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는 노르웨이인들. 순백의 장녀설 위를 달리며, 각자의 방식대로 스킬르 즐기는 사람들. 우리도 그 기분을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는중 나타난 표지판의 뜻은?
Norwegian Secnic Route 노르웨이 경관도로.
총길이 2225km 환상적인 18개의 루트, 자동차로만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풍경. 우리가 만나게 될 풍경은 과연 어떨지..?
일단은 정리먼저 하고 출발하기로.
터널에 문이 있는 이유는?
시골 터널에서 간혹 만나게 되는 이 문은 겨울철 터널 내부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암반 사이에 얼음이 껴서 낙석사고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게 그 목적이라고 해요. 산골짜기를 벗어나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르당에르 브리지!! 노르웨이 역대급 스케일의 현수교라고해요. 이 터널 끝에 다리가 나오는데.
드라이브 중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로터리 터널.
하르당에르 브리지, 하르당에르 피오르의 남북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총 길이 1380m 의 현수교.
광대한 산맥 뷰로 드라이브의 묘미가 있는 다리. 넋 놓고 보게 되는 현수교 사이로 펼쳐진 산맥. 이 긴 다리를 지나면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리를 지나 숲을 향해 들어가니, 어느새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 눈들.
NSR은 노르웨이에서 지정한 경관이 아름다운 도로들로 자동차 여행객이라면 이 도로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노르웨이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요.
뷰 포인트로 꼽히는 폭포 발견!
높은 꼭대기에 타고 내려오는 폭포, 언 폭포 사이로 거대한 물줄기가 콸콸콸 흐르는 쌍둥이 폭포 라테포센.
오른쪽에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왼쪽으로는 빙벽을 뚫고 흐르는 폭포가 하나 더!
지금은 이렇게 얼어 있지만, 물줄기가 녹으면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다고해요.
하나의 강이 장대한 두 갈래의 폭포로, 그 앞을 지나가면 마치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마치 촛농처럼 얼어붙은 물줄기.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폭포인 랑포센까지.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스키장까지의 드라이브 코스.
폭포가 녹으면 예술이라고하네요. 사진으로 봐도 정말 엄청나네요.
넋 놓고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 점점 겨울 나라로 변해가는 길.
눈이 많이 내리고 언덕이 많은 노르웨이에선, 아이가 첫발을 떼면, 아이 발에 스키를 신긴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스키를 가르칠 만큼, 스키는 노르웨이인들의 삶이자 일상이라고 해요. 집 주변에서도 스키를 즐겨 타고, 여름에는 바퀴 달린 스키를 탈 만큼 스키에 진심이라고, 노르웨이인의 정체성 일부인 스키.
터널 밖은 온통 하얀 세상. 도착이 임박하니까 자연설 스키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새하얀 도화지 속을 그려 나가듯 달리는 우리!!
터널 위에 위치한 스키장. 터널 위도 바로 스키장 리프트.
새하얀 눈밭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이곳은 자연설 스키장.
구분된 슬로프가 있는 한국의 스키장과 다르게, 눈 덮인 모든 곳이 슬로프가 되는 곳.
자연설 덕에 산의 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리셉션과 간이 식당이 전부인 동네 스키장 스케일이 이 정도라고하네요.
이런 동네 스키장이 전국에 100여 개 이상. 처음 겪어보는 자연설 스키장에서 4형제는 잘 탈수 있을런지?
리프트가 우리나라꺼랑 달라요 유럽식 T,자형.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얀 이곳에 있으니,
밑에서 볼 때는 잘 모르지만, 위에서 볼 땐 아찔한 경사.
지환에게 스키는 넘어져도 재밌는 것.
마음 편히 콧노래 부르면서 자연설 스키장을 마음껏 누비는 노르웨이 사람들처럼,
자연설이 빚어 설질이 좋은 이곳을 속도감 있게 느껴 보는 해진.
가파르게 소문자 s 그리며 급속 하강.
많이 넘어졌지만 또다시 내딛는 발걸음.
높이 올라오자 한눈에 들어오는 웅장함. 경험자라면 모두 꿈꾸는 자연설 위에서의 스키.
스키의 나라에서 스키를 타다. 노르웨이 스키장에서 함께 있다는 것만을도 행복.
출처: 텐트밖은 유럽.
'티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녀석들, 닭에게 꽃혔게, 꽃게편. (0) | 2023.06.26 |
---|---|
빵카로드2, 6화. 다섯 번째 빵지순례, 강남구 8곳! 빵켓팅! (1) | 2023.06.25 |
알토란, 원영효의 매실콩나물냉국 레시피. (0) | 2023.06.15 |
프리한19, 이거 왜 만든 거야? 19. 16위부터 14위까지 (0) | 2023.06.14 |
최고의 요리비결, 천상현의 황태미역국 레시피. (0) | 2023.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