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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 25시, 스위스의 심장 루체른! 태준과 멜라니 부부.

by 로토루아8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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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심장인 루체른으로!!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품은 호반의 도시, 루체른은 스위스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스위스의 대표 도시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합니다. 

경성역인 옛 서울역 건물의 모델이 루체른역이라고 해요. 두 기차역의 외관이 매우 흡사해요.

 

 

비슷한 디테일한 장식까지 닮은 두 역, 비슷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건축양식이 비슷, 19세기 중엽 유행한 건축양식으로 

절충주의는 과거 건축양식을 임의로 선택, 활용하여 절충한 건축양식이에요. 말 그대로 좋아 보이는 것들을 골라 넣은 것.

1971년 화재로 소실된 루체른역, 이후 복원에 참고하기 위해 옛 서울역을 방문한 관계자.

 

 

처음올 가 볼 장소는?

 

 

14세기에 지어진 루체른의 대표 상징인 카펠교.

 

 

무려 700년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루체른을 낭만의 도시로 만들어 주는 일등 공신입니다. 

카펠교에 숨겨진 슬픈 역사, 1993년 8월 카펠교에서 발생한 화재가 있었는데, 화재로 인해 다리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어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추측되는데 이때 크게 상심했떤 루체른 시민들.

우리나라 2008년 국보 숭례문 화재때도  방화로 인해 문화유산이 소실된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깊이 공감되는 상실감과 허탈감, 화재 후 시민들의 성금이 쇄도하고 약 34억원 정부와 시민의 힘으로 8개월 만에 빠르게 재건했다고 해요.

 

 

스위스의 역사와 수호성인 생애에 관한 그림이 지붕 밑 삼각형 판화가 있는데 화재로 인해 소실된 판화의 자리를 비워둔 모습.

 

 

화재 발생 전엔 약 120점의 판화를 전시했는데, 약 80점이나 화재로 작품이 소실되었다고 해요.

현실적으로 판화의 원판을 모두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죠. 복원 방식의 추세 중 하나, 훼손의 흔적도 그대로 두는 것. 훼손이 된 것도 우리의 역사이니 남겨두자, 과거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방식이죠. 화재마저도 역사의 흔적으로 남겨둔 카펠교.

 

 

다음 장소는 슈탄저호른역으로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루체른입니다. 험준한 산맥을 넘기 위한 산악 교통수단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는 방법이 곤돌라, 케이블카, 증기 기관차, 푸니쿨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위스의 다양한 산악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슈탄저호른역에서는 목조 푸니쿨라를 탑승할 예정입니다.  약 130년 전통의 푸니쿨라, 1인 왕복 승차권은 약 11만원입니다. 

 

 

타고 올라가서 내리면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지붕없는 세계 최초 개방형 케이블카입니다. 

계절마다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2012년 처음 이 케이블카가 생겼을 때, 누가 미쳤다고 지붕없는 케이블카를 타느냐며 반대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죠. 

 

 

2층에 타려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풍경을 즐기기에 완벽한 이동 수단입니다. 

 

 

해발 1900m인데 눈이 많이 와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그래서 돌아가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따뜻하게 밥을 먹기로 합니다. 

 

 

식사하며 즐기는 360도 알프스 뷰. 턴테이블 좌석은 한 바퀴 도는데 약 40분 소요됩니다. 

 

 

 

엘플러마그로넨은 알프스 산지와 낙동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한 요리입니다. 알프스의 추위를 이겨낼 고열량 음식인 앨플러마그로넨입니다. 부드러운 마카로니와 풍미 가득한 치즈 맛이 일품이에요.

 

 

스위스 목동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어서 치즈 마카로니가 엘플러마그로넨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슈토스반 푸니쿨라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푸니쿨라이기 때문입니다. 47.7도의 엄청난 경사입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해발 1300m 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승차권은 한화로 약 33000원입니다. 해발 1300m에 있는 슈토스 마을로 출발합니다. 약 7분 걸려요.

 

 

 

다람쥐 통을 닮은 원통형 객차는 경사도에 맞게 객차가 회전을 합니다. 자가 회전 시스템으로 수평을 유지합니다. 급경사지만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죠.

태준과 멜라니 부부가 도착한 곳은?!

 

 

슈토스 마을에 도착, 목적지는 해발 1992m의 프론알프슈톡입니다. 정상까지 또 다른 산악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스키 리프트가 아닌 정상을 향한 이동수단입니다. 한화로 약 5만원입니다. 

 

 

전망대 갔는데 하나도 안 보이다가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풍경이 선명해지네요.

 

 

끝없이 이어진 알프스산맥과 안개의 아름다운 조화. 해발 1992m의 프론알프슈톡 정상, 여름에는 더 멋진 이곳, 푸르른 산맥을 볼 수 있어 여름에 좀 더 핫한 이곳. 정상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었던 프론알프슈톡. 아름다운 스위스의 겨울 풍경을 만끽한 시간. 한번 쯤 경험해 보고 싶은 스위스의 겨울.

 

출처: 특파원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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