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찾기.

엄청난 인기 드라마인 도깨비를 보면서 공유한테 또 빠져들었습니다. 초를 끄면 옆에 쓱하고 나타나면 좋겠네요. 그 중 공유씨와 임수정씨 주연 영화 김종욱찾기를 봤는데, 꽤 괜찮은 영화임에도 그때는 흥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최고의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는 공유씨는 여행도 좋아하지않고 그곳의 좋은 점을 찾기보단 위험하고 조심해야할 것을 찾는 사람으로,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첫사랑 찾아주는 사무실을 열게됩니다. 임수정씨는 10년전에 인도에서 만난 첫사랑을 잊지못하고 있어 그의 아버지에 의해 첫사랑 찾기 사무실로 오게되고 이름하고 나이밖에 모른다고해서 여행사를 다니던 경력을 이용해서 찾기를 시도합니다. 그녀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녀는 끝을 보는게 무섭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어도 마지막 하나는 먹지 않고 남기고, 그가 찾던 김종욱과도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하지만 그녀는 끝이 무서워 한국을 가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를 계속 그리워하면서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녀의 일기라면서 아버지가 사무실에 가져다줍니다. 일기를 보던 그는 그 속에 김종욱의 신분증을 보게 되고 그가 어디사는지 찾을 수 있지만 그녀는 끝끝내 보지 않기를 선택함으로써 공유씨가 말합니다. 끝을 가봐야 그게 이어지던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겠냐고 그리고선 김종욱찾기는 끝이나지만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한통 인도에서 10년전에 만났던 첫사랑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그가 곧 떠날 것을 알려줍니다. 처음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 여행을 할땐 그곳에 가봐야 그곳에서 무슨냄새가 나는지 어떤 공기가 있는지 느끼고 하는게 여행이라며 인도라는 곳이 어떤 곳이길래 10년동안 잊이 못하고 사람을 찾는지 궁금하다며 공유도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사람을 찾으러 다니면서 그들에겐 사랑이 생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녀는 김종욱을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인사하는 그녀를 본 공유는 둘이 잘 되는 줄 알고 돌아나오지면 그녀가 그를 찾아옵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호감과 사랑이 생기면 주저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잡아 스치는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라는 메세지인 듯 합니다. 옆에있지만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고 용기를 내지 않아 그냥 버리게 될때도 있거든요. 지금은 대학로에서 뮤지컬로 연기되고있는 김종욱 찾기 언제 기회가 될때 뮤지컬도 봐야겠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이 주는 재미가 또 다르더라고요. 전에 서울에 갔을 때 옥탑방 고양이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어요. 물론 출연진이 달라 출연진에 따라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제가 봤었을 때는 인기있는 분들이었거든요. 긴 드라마를 어찌 액기스만 뽑아가지고 연극과 뮤지컬을 하는지 요즘들어서 글쓰는 분들에게 감탄하고 부럽습니다. 책을 더 많이 있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다보면 저에게도 그럴 능력이 생길런지, 아무튼 영화는 엄청 재미진 건 아니만 전 나름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