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지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그 모든 날이 좋았다. 첫 방영할때부터 영화인 줄 았았어요. 국내 드라마 최초 특수 줌 카메라를 과거 고려 씬에서 사용했다고 해요. 도깨비가 된 후에 검으로 배를 산산조가 내는 장면도 CG 작업을 한 거라고 합니다. 캐나다로 갔던 장면도 영상이 최곱니다. 아마 캐나다 여행 사람들 많이 갈 듯 싶어요. 드라마 방영중에도 김고은과 공유씨가 처음 만났던 바닷가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강원도 강릉에 있는 주문진 방사제로 해돋이 명소로 유명했지만 빨간 목도리와 검은우산과 꽃다발은 개당 1000원씩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30여분을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요. 그뿐아니라 노란색으로 칠해진 서점과 인천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인기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 본 사람이 없어서 거의 대부분 다 보셔서 내용은 다 아실거 같아요. 고려시대때 죽었지만 아직 할일이 남았기에 가슴에 칼이 꽂힌채로 900년을 살아온 도깨비와 19세 소녀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을뻔햇지만 엄마의 간절한 기도가 마음약한 신인 도깨비가 듣게 되어 아이를 살려주는데 그 아이가 도깨비 신부가 된 것이죠. 서로는 사랑하게되지만 결국 가슴에 꽂힌 칼의 용도를 알게 됨으로써 간신으로 떠돌던 영혼을 없애고 도깨비는 무로 돌아가게 됩니다. 진짜 이거보고 해피엔딩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3편이 더 남았기에 좋은 결말을 계속 기다리면서 보았습니다. 역시나 해피엔딩이라서 너무 좋았고 슬펐습니다. 또 기다려야하지만 그 기다림은 헛되지않고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거니까요. 도깨비 속 공유가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랑의 물리학을 읊어내는데, 드라마에 나온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 셀러까지 올랐습니다. 드라마 캐스팅이 너무 잘 된듯 싶어요. 하나두 안 어울리는 사람들이 없어요. 도깨비 죽었던거랑 그다음 회는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습니다. 렘브란트의 야간순찰이라는 그림을 공깨비가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선택하는데 명화에다가 밥을 먹을 때 쓰는 접시도 루이14세가 사용했던 접시 디자인으로 나온 거라고 합니다. 실제 루이 14세가 썻던거면 가격이 어마어마 하겠어요. 이런 뒷 이야기 재미있어요. 알고보면 더 재밌다요. 연기력도 뛰어나고 내용 구성력까지 탄탄한 도깨비 다시 한번 1화부터 봐도 재밌을 거 같네요. 결말을 알지만 그래도 한 번더 보고싶은 드라마입니다. 간신으로 나왔던 분과 회장의 비서로 나왔던 분 중간까지는 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정말 비슷하게 생기셨네요. 삼신할매와 과거 고려속에 어린 임금과 왕비까지 정말 부족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왜 불을 꺼야 도깨비가 소환될까. 그에 대한 답은 불교에서 수행으로 진리르 얻은 해탈의 경지를 열반이라고 하는데 열반이 불어서 끄는것, 또는 불이 꺼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것과 연관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불교에서 윤회로 다시 또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 신들과 불교와 연관이 많으네요. 프리한 19에서 도깨비 탄생 비화를 말해주는데 4년전에 도깨비에 대한 글을 시작할때 캐나다가 아닌 터키를 배경으로 드라마가 생길뻔했다고합니다. 시크릿 가든을 성공한 김은숙 작가가 그를 뛰어넘는 도깨비를 배경으로한 판타지 드라마를 쓰고싶다고했었다능데 최초 구성은 60년마다 나라를 옮기면서 사는 거라고했다고해요. 실제 작가에서는 20년마다 나라를 바꿔가면서 사는 걸로 나옵니다. 시크릿 가든도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 다음엔 어떤 드라마가 나올 지 너무 기대됩니다. 이 기회에 시크릿 가든도 다시 정주행 해야겟네요. 드라마력이 강해져 영화보는 것보다 드라마가 더 재밌고 즐거워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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